주말에 기분 좋게 외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잠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약간의 복통과 함께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살짝 무리해서 먹어서 체한 줄 알았습니다. 함께 자리한 지인도 같은 증상이 있어서 불안했지만, 일단 약을 통해서 응급처치를 하려고 했습니다. 상비약이 있어서 베아제 같이 체했을 때 먹는 약을 먹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구토를 하는 지경까지 이르자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응급실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좀 더 센 약을 먹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문을 연 약국을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당시는 토요일 늦은 밤이여서 일반 약국들은 모두 닫은 시간이었습니다. 응급 상황이 되니 우왕좌왕 하느라 주말 늦은 저녁에 문을 여는 약국을 찾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렸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신 분들을 위해서 서대문구의 심야 약국 정보를 공유합니다. 이런 정보는 비상시를 대비해서 미리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대문구 심야 약국 위치
2025년 서울시에서는 25개 자치구에 총 38개의 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하여 심야에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매년 운영소가 바뀌는 것으로 보이니 매년마다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대문구에서는 2025년 현재 총 두 곳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 은하약국 (서매문구 명지대3길 1, 02-372-1513)

- 대유약국(서대문구 모래내로 359, 02-379-4415)

심야 약국 운영시간 및 주의사항
예전에는 새벽 늦게까지 운영되는 약국도 있었던것 같은데, 약사법 개정으로 운영시간이 변경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립니다. 변경된 운영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입니다. 따라서 새벽 1시 이후에는 약국이 운영하지 않으니, 이 경우에는 응급실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18시 이후부터 다음날 9시 사이에 약국에서 약을 구매할 경우 할증 요금이 추가로 청구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이는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의 경우에만 해당하고, 그 외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의 경우에는 기존 금액과 동일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서대문구 외의 지역 심야약국 정보는 아래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